염 도 섭
경북치과의사회 회장
무엇보다 새 봉사지역으로 바뀐 캄퐁 톰 주립병원 치과실은 프레아 비헤아르에서 했던 3년의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었다. 진료 체어가 2대나 있지만 1대는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고 나머지 작동되는 체어마저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첩보가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 오스템(주)에서 유닛 체어를 기증받기로 하였고, 여기에 경상북도치과의사회 공익법인인 사회소통공헌단으로부터 컴프레셔,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회로부터는 CVS를 기증받아 설치하고, 경북치과의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터블 유닛 체어 2대까지 설치한다면 이전과 뒤지지 않는 시설의 진료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상의 설비장비와 진료기구 및 재료 등이 배편으로 보내졌고 새로 오픈하는 치과마냥 설치만 하면 그만이었다.
선발대는 프놈펜을, 본진은 씨엠립을 통해 입국하여 캄통 톰으로 이동하였다(버스로 약 3시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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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이 선정된 봉사지역인 캄퐁 톰의 위치(캄퐁 톰 주립 병원에서 봉사활동이 전개되었다) 선발대는 프놈펜을, 본진은 씨엠립을 통해 입국하여 캄통 톰으로 이동하였다(버스로 약 3시간 거리). |
◇캄보디아 캄퐁 톰(Kampong Thom) 소개
▷ 인구 20만, 프놈펜 북서쪽 약 320km 떨어진 톤레샵 호수 위쪽 씨엠립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 평균기온은 27.6°C로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린다. 연평균 강수량은 1,560mm이다.
▷ 8~9세기 진랍 왕국 시대의 수도였으며 당대 이사나푸라(Isanapura)로 불리었다. 구 지명은 캄퐁 푸 톰(Kampong Pous Thom)으로 '두 마리의 큰 뱀'이란 뜻이며 프랑스 식민기구 지명을 축약해 현재 지명으로 명명했다.
▷ 중부 캄보디아 농림업 지대의 상업 중심지로 쌀, 고무, 옥수수, 면, 사탕수수 등을 집산한다. 도시 북부에서는 주석과 티크 목재, 자단 등의 경재(硬材)가 생산되고 스퉁센 강에서는 어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 시내의 주요 역사유적으로 캄퐁 톰 사원(Wat Kampong Thom)이 있으며, 중심지에서 약 35km 거리에 있는 7~9세기 삼보프레이쿠 사원 유적군의 관문이기도 하다. 도로는 프놈펜에서 시암레아프와 타이 국경으로 이어지는 6번 고속도로가 지난다
유닛 체어와 컴프레셔, CVS를 설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여 도착 당일 설치하게 되면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봉사단원 출발일정보다 하루 앞선 8월 9일 선발대로 출발하였다.
설치를 담당할 이로운덴탈의 차종화 대표와 함께 8월 10일 오후 캄퐁 톰에 위치한 주립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설치를 시작하여 오후 늦게서야 겨우 설치가 마무리되었고 최종 마무리는 다음날 본진이 도착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체어 셋팅이 생각과는 달리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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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편으로 미리 보낸 유닛 체어, 콤프레셔와 CVS 등의 치과장비와 기구 및 재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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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과정 : 순서에 맞게 조립해야 순조롭게 진행되며 순서가 바뀌면 분해해서 다시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차종화 대표가 오스템(주)의 K3 조립에 대해 몇 차례 학습을 하고 숙지해온 터라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다. 체어를 다룰 줄 아는 신흥 출신의 이로운덴탈 차종화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http://www.chihak.co.kr/news/17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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