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은 구강내과학회장 학회발전기금 1천만원 큰 희사
불법 과장광고 치과 앞 1인 시위, 지속적인 대응 예고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가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임원진 명단을 발표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 회장에 선출된 황재홍 원장(황제치과)이 인사말을 통해 “학회가 어려우면 기꺼이 기부금을 사비를 털어 내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카오미는 지난해 창립3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김성균집행부가 수입지출 감사보고에서 수입 590,241,872원 지출 706,557,592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어 살림살이가 예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새 회장이 얼마를 기부하고 청사진을 펼쳐나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자가 10일 휴대폰으로 얼마나 기부할 것인가를 알아봤으나 언급을 회피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지난달 2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새로운 집행부 출범에 따른 첫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미은 새 회장이 학회 발전을 위해 1천만원을 희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회장의 기부는 학회의 재정 상황을 안정화시키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정진우집행부 시절인 2022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치렀습니다. 당시 외부인사나 기자들 초청조차 안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기념식을 갖게됐다며 학회 역사는 길지만 내실은 무척 초라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장은식)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4월2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24년 취약계층 치과치료비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체결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는 소속 회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치과 치료에 협력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전반을 맡아 진행하며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2024년 취약계층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은 구강질환 및 치아결손 등으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치과치료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지원사업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한 만 65세 미만의 개인을 대상으로, 치과의사회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 틀니 임플란트 크라운 등 총 3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랑의열매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11년간 도내 저소득가정 890명에게 치과치료비 31억 73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치과의사회가 최근 관내 불법 및 과장광고 치과를 상대로 1인 연대시위를 펼쳤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회 송종운 회장과 황우진 전 회장은 관내 Y치과 앞에서 1인 시위로 해당 치과를 압박하는 등 불법광고 및 과장광고 치과를 상대로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들 강서구회 전·현직 회장은 ‘불법 의료광고에 속지마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위를 펼쳤습니다. ‘불법 의료광고’와 관련해 해당 치과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친 것은 치과계에선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서구회 송 회장은 “해당 치과는 심의받은 광고를 클릭하게 해놓고 클릭하면 심의받지 않은 내용의 광고로 연결되도록 했다”며 “광고한 금액과 실제 금액에 차이가 있는데 의료법 56조 2항 위반이자 잘못된 환자 유인 행위”라고 1인 시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송 회장은 “Y치과 외에 강서구 내 5개 치과가 대상에 올라있고, 이들 치과의 제보 내용이 확인되면 1인 시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부산대 치전원이 치대로 전환하면서 치전원으로 남게된 학교는 서울대와 전남대 두 곳입니다. 의전원의 경우 차의과대 1개를 제외하곤 39곳이 의대가 됐습니다. 의전원/치전원의 학부 전환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2010년 ‘의/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통해 의전원/치전원 체제와 의대/치대 중 하나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병행 체제는 유지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의전원/치전원 체제가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이공계 공동화 현상 등 부작용이 컸기 때문입니다. 자연대/공대 등 다양한 학술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의대와 치대로 진학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로 시작한 전문대학원 체제는 오히려 공대와 자연대의 우수 자원이 전공공부가 아닌 대학원 진학준비에만 매진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부산대가 빠지면서 2025년도 대입에서 전국 치대는 10개교 체제로 정원내 기준 590명을 모집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1개교 631명보다 줄어드는 규모입니다. 정원내 기준 대학별 모집인원은 경희대 81명 원광대·조선대 각 80명 단국대 70명 연세대·경북대 각 60명 서울대 45명 전북대 40명 강릉원주대 39명 전남대 35명입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0여 직원들과 협회간 협상 과정에서 대폭적인 연봉인상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4월29일 열린 제10대 김영민 회장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혀졌습니다. 앞서 제9대 유철욱 회장이 임기 중 몇 차례에 걸친 임금 협상 과정에서 협회 임원을 제외한 40여 명의 직원에게 개인별 연 500만원씩 인상해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임기중 실행하지 못하고 퇴임하면서 차기 회장인 김영민 회장이 실천할 것으로 보입니다. 1558개 회원사의 눈총을 받게될 지 모를 수장임을 감안할 때 불똥을 맞게 된 셈이 됐습니다. 김 회장은 “일부 회원사의 부정적인 시각이 일 것으로 보여 심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직원 40명만 잡아도 각 500만 원이면 줄잡아 2억 원을 추가 부담해야 되는 연봉 규모입니다. 김 회장은 “회비 수입으로는 도저히 어렵기 때문에 수익 사업이나 대외적 사업을 충분하게 하자 이렇게 생각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주 치과의원장이 사진작가로 나섰습니다. 지난달 2일부터 5월 30일까지 속초 ‘바우지움조각미술관’에서 <形 像, My Time Print>란 제목으로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작품은 사진가의 눈에 발견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담았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에 숨은 세계를 탐험하고 카메라로 그 세계의 이미지를 담아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흐릿한 유리창과 오래된 건물벽, 낡은 철판과 버려진 비닐, 떨어진 꽃잎과 식물, 어딘가에 놓인 장식물, 사각의 공간과 그 속에 비친 대상은 작가의 시선 아래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으로 포착됩니다. 특히 사진 속 대상이 지닌 모습은 우리 눈에 익숙한 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작품들은 마치 판타지 세계처럼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대상들이 지닌 특별한 모습을 통해 숨겨진 세계의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이일우 디렉터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숨겨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작품이 가지는 특별함을 이야기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최근 제출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가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 및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 국가 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2023년 외국 의대 졸업자의 한국 의사 예비 시험(필기·실기) 합격률은 55.42%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외국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의사 예비 시험 합격 후 의사 국가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예비 시험은 1차 필기 시험과 2차 실기 시험으로 나뉩니다. 국가별 불합격 인원은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 79명 우즈베키스탄 40명 미국 16명 독일 9명 호주·러시아 7명 순입니다. 외국 의대 졸업자가 국내 의사 국가 고시를 최종 통과해 국내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41.4%에 불과했습니다.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을 살펴보면 영국이 69.0%로 가장 높았고, 파라과이(53.3%) 헝가리(47.9%) 러시아(45.0%) 순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한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 협력을 위한 8개 기관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협회를 비롯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인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이득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등 8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홍보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주요 전시회와 홍보관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킹 등의 행사도 함께 개최하는 등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www.chihak.co.kr/news/18727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