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가 제안한 만큼 통과위해 배가된 노력 필수
치협의 3월정기이사회가 지난 18일 열려 상금없는 ‘협회대상 공로상’의 상금 부활을 위한 대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묻기로하고 올 4월 정기총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공로대상은 치협 창립과 함께 이어온 역사와 전통의 최고 영예로운 상이지만, 2018년 5월1일 제67차 정기총회서 상금 1천만원을 치협예산에서 지원치 않기로 결의, 이후 지금까지 2021년 이수구前치협회장 2022년 김동기前구강보건협회장 2023년 김세영前치협회장 2024년 최남섭前치협회장 등 4명에겐 수상금 없이 상패만 전달됐고 올 수상자인 김철수前치협회장에게도 상패만 수여할 예정이다.
상금없는 공로대상을 두고 이렇쿵 저렇쿵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을뿐만 아니라, 차제에 없애자는 이야기도 공식석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등 동네북이 된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실제 시상식엔 상금문제로 수상자가 참석치 않은 해프닝도 일어났다. 다른 의약단체와 비교해도 아주 적은 액수의 상금인데도 왜 이렇게 대의원총회 결의로 없앴을까
공로대상에대해 오래전부터 ‘나눠먹기식 선정’이나 ‘역대회장들만의 순서’라는 등 공정한 심사에 불만이 쌓여온 탓이 가장큰 원인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역사와 전통은 물론 최고영예의 공로대상 상금을 한순간에 걷어찬 상황은 아무리 이해 할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 이기도 하다.
노벨상의 권위가 역사와 전통에서 찾을수 있겠지만 그에 앞서 상금도 걸맞게 많기 때문이다.
그럼 이대목에서 역대집행부가 그동안 상금의 예산 뒷받침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를 따져 본다면 할말이 없을 정도다. 대의원총회가 결정한 사항이라 안건채택에 엄두조차 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어느 집행부도 상금의 예산지원에 노력한 흔적을 찾을수 없다. 무관심과 나몰라라의 표본이다. 그냥 귀찮아서 여론의 시선을 뭉개 버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어려운일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측면에서 박태근집행부가 올 정기총회에 예산지원의 찬·반여부를 묻겠다는 것은 일단 여론을 의식한 좋은 방향으로 평가된다. 이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예산지원의 찬·반여부가 아니라 내년 회계 예산안 중 총무위원회에 공로대상 항목을 신설하고 여기에 금액을 책정하면 쉽게 처리될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왕 집행부가 제안한 안건이고 보면 예산지원의 찬·반여부에 앞서 예산지원의 통과를 위해 배가된 노력이 먼저라 하겠다. 여기엔 지부장이나 핵심 대의원들에게 설명과 설득 불가피한 상황 등의 폭넓은 책무가 뒤따른다고 본다.
<장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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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대상 공로상 공적심사특위 회의가 지난 3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
http://www.chihak.co.kr/news/1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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