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감사 기능과 역할에 위축 우려 조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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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5 치학신문

독립적 감사 기능과 역할에 위축 우려 조항 많아
치협‘ 감사규정 제정안’ 올 총회상정 할 계획

치협은 지난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 정기총회에 상정될 ‘감사규정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치협은 지난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 정기총회에 상정될 ‘감사규정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가 의결한 감사규정안엔 그동안 쟁론을 펼쳐온 ‘소수의견’과 관련, 감사보고서는 모든 감사가 협의하여 공통 작성하되 내용에 대해 합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의견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감사의 개별의견을 감사보고서에 포함 시키도록 하고있어 작년같이 2편의 감사보고서가 송부되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감사규정안은 또 감사의 비밀유지 의무와 비밀유지 위반시 처벌조항을 유독 강조, 감사활동을 통해 알게된 모든 정보를 비밀로 유지해야하며, 감사결과의 공개는 총회승인을 거친후 협회의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해 협회의 지침이 과연 무엇이며 혹시 회원들의 알권리조차 위축시키는 것이 아닌지 향후 제한적 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여질지 자못 궁금한 측면이다.
특히 감사가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 협회는 해당감사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토록 하고, 이로인해 협회에 손해가 발생했을 땐 해당 감사는 발생한 모든 손해를 배상하든지, 아니면 협회는 해당감사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2개안 중 하나를 택일하도록 했다.
이처럼 치협이 총회에 상정할 ‘감사규정 제정안’은 감사의 기능과 역할에 앞서 감사보고서 작성과 비밀유지의무 비밀유지 위반시 처벌 등의 조항을 삽입함에 따라 감사활동을 수행할 때 독립성이나 외부압력 등에 자칫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전반적인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