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사례분석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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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6/14 치학신문

의료사고 사례분석 ⑤

전신마취하 수술 중 발생한 치과 사례

권무일 교수

경희대 마취과

-환자감시 모니터 기록지, 간호기록지 및 강남 A병원이 경과기록지에 관하여

1)저산소혈증(hypoxemia), 저산소증, 저산소성 뇌병증은 어떻게 정의되고, 그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요?

-저산소혈증은 환자의 혈액 내 산소공급의 부족으로 Hemoglobin과 산소와의 결합률을 나타내는 동맥혈 내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떨어지거나 동맥혈 산소분압이 60mmHg 이하인 상태를 말하며 저산소증은 저산소혈증으로 인해 조직이나 장기가 저산소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저산소성 뇌병증은 뇌로 공급되는 산소의 부족으로 뇌조직에 손상이 생겨 뇌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것을 말하며 이 세가지의 원인은 모두 환자에게 투여되는 산소농도의 부족이나 환자의 불충분한 환기로 인하여 혈액이나 조직으로의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2)환자감시 모니터 기록지에 타나난 환자의 산소포화도 상태는 구체적으로 환자가 어떤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요?

-마취유도 후인 9시 20분부터 산소포화도가 70%이하로 떨어지고 9시 35분에서 9시 50분까지 15분 정도 마취기록지에 산소포화도 수치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환자의 환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환자가 저산소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3)환자의 산소포화도 상태가 몇 퍼센트 이하로, 어느 정도 지속되면(예컨대, 산소포화도 50%이하로 5분동안 지속될 경우) 환자에게 저산소성 뇌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요?

-일반적으로 인체는 4~5분 이상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각종 장기, 특히 뇌에 비가역적 손상이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의 상태(기존의 뇌질환, 심폐질환 여부)와 개인 차이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산소포화도가 50%(이때 동맥혈 내 산소분압은 27mmHg 정도이며, 정상은 70mmHg 이상)이하로 5분 동안 지속되었을 경우 저산소성 뇌병증이 발생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