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최신 지견 경청 기회
 |
|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필자(왼쪽). |
필자는 중동에는 가보지 않았으나 이번 여행을 통해 미 서부 사막과 협곡을 여기저기 다녀보니 미국 사막도 대단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매번 3~4시간씩 버스로 이동하는 와중에 사막 도로 한가운데에서 버스라도 고장이 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사막 관광을 마치고 버스로 또다시 3시간 이상을 달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의 북쪽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디오 심포지엄 강연장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참석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약 350명의 치과의사 및 가족, 직원 등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100여 명이나 참석해 세계적으로 약진하는 디오 임플란트 회사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인 디오의 김진철 회장님이 데니스 타나우, 사샤 조바노비치 교수 등 이번 심포지엄의 메인 연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는데 특히 정동근, 신준혁 원장님이 한국 연자로서 수상하였다.
디너 후에 MGM 그랜드 호텔 극장에서 태양의 서커스 Ka 쇼를 관람하였다. Ka 쇼는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흥행공연으로 중국 무술 우슈, 브라질 전통 유술 카포이에라, 중국 오페라 등의 3가지 요소가 혼합된 아크로바틱 쇼로서 동양 배우가 다수 출연하며 수직으로 설치된 무대에서 무예 장면이 압권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중국풍이었으나 간혹 갓을 쓴 배역이나 기모노와 유사한 복식에서 한국 및 일본 관객에 대한 배려의 흔적도 보였다. 서로 떨어져 살게된 쌍둥이 남매가 운명에 이끌려 위험한 여행 끝에 재회하는 이야기로서 Ka란 고대 이집트에서 믿던 인간의 마음에 깃든 여러 영혼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물, 공기, 흙, 불의 네 가지 장면으로 구성되고 75명의 연기자가 서커스, 음악, 디지털을 총결합하여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 여덟째날 5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디오 임플란트 CAD/CAM R&D 센터장인 신준혁 원장님의 Trios와 Dio Navi를 활용한 디지털 보철 솔루션에 대한 훌륭한 강의가 있었다. 이어서 루이 알-파라예 원장의 골결손부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골이식 술식에 대한 전반적 리뷰, 스콧 간쯔 교수의 CBCT를 활용한 최종보철을 고려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지표에 대한 상세한 고찰, 사샤 조바노비치 교수의 연조직의 심미를 위한 5대 요소와 수직적, 수평적 골이식, 결합조직 이식의 장기 예후, 임플란트 주위염의 처치에 대한 탁월한 강의가 계속됐다.
끝으로 알레잔드로 아길라 원장의 디오의 UFII 임플란트의 임상 증례와 장기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번 디오 심포지엄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임플란트의 수술 및 보철 전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경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 내용은 귀국 후에 필자의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환자 진단 및 치료에 유용한 임상적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오 부스에서는 최신 진단 및 수술 장비, 키트들이 잘 전시되고 있었고 특히 전 세계 디오 유저들에 대한 강의 및 핸즈온 코스들도 소개되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 ADA의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되는 AGD(미국 통합치과학회)에서 주최하는 유명 인기 연자에 의한 다양한 임플란트 강의 및 실습 프로그램(유료)들이 널리 소개되고 있었다.
석식 후에 세계 최고급 6성급 호텔이라는 윈 호텔의 극장에서 벨라지오 호텔의 수중 쇼인 O 쇼, MGM 그랜드 호텔의 마샬 아츠 쇼인 Ka 쇼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3대 쇼라고 하는 르 레브(Le Reve) 쇼를 관람했다. 불어로 꿈이라는 뜻의 르 레브 쇼는 원형의 거대한 분수를 중심으로 사람과 쇼, 빛 과 물이 하나로 어우러져 환상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용,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아크로바틱 서커스가 혼합된 공연은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특수효과와 안개 등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김욱
의정부 김욱치과의원 원장
의정부시치과의사회 회장
http://www.chihak.co.kr/news/7518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